[2018 아태금융포럼] 김용태 정무위원장 "금융산업 발전, 규제 혁파가 최우선"

"이제는 금융산업의 전략과 비전을 쌓아 나아가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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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자유한국당)은 14일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금융회사를 얽어맨 규제를 혁파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 2018)' 축사에서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 △우리나라 현 금융시장의 문제점 △향후 비전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두 차례 금융위기를 "극심한 경기 침체로 국민은 커다란 고통에 시달렸고 경제는 물론 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두 번의 위기'를 통해 대한민국 생존은 내부 요인뿐만 아니라 외부 요인, 특히 금융 부분에 달려 있다는 값비싼 교훈을 얻었다"며 세계 금융시장의 동향 파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금융산업의 전략과 비전을 쌓아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만든 낡은 방파제 제거를 꼽았다. 
 
김 위원장은 "1997년이나 2008년이 비해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는 엄청 커졌지만 우리 금융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국내에 집중돼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비전과 전략 수립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가 우리 금융산업에서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금융산업도 비전 수립을 통해 세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의미에서 이번 포럼을 "2018년 글로벌 무역전쟁의 방아쇠가 당겨진 지금 G제로 시대 글로벌 금융시장 재편이라는 주제는 매우 의미심장하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빅뱅의 현주소를 정부 당국과 금융업계에 알려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시장 활성화와 금융회사 발전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