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향후 2년] 원 구성 마친 여야…상임위원장 '집안 싸움'

인기 상임위 경쟁 치열…비인기 상임위 지원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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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마친 가운데 상임위원장직을 노린 당내 경쟁이 11일 시작됐다. 국회 관례상 3선 이상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맡게 된다.

알짜배기 상임위를 놓고 벌써 눈치싸움이 시작됐지만 환경노동위 등 비인기 상임위는 지원자가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운영위 △기획재정위 △정무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방위 △여성가족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등 8개 상임위를 가져왔다.

운영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홍영표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기재위원장은 윤호중 의원(3선·경기 구리)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무위원장은 3선의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과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이 경쟁하고 있다. 노 의원은 과방위원장 물망에도 오르고 있다.

국방위원장은 안규백 의원(3선·서울 동대문갑)이, 행안위원장은 정성호 의원(3선·경기 양주) 등이 거론된다.

문체위원장으로는 체육계 적폐청산에 앞장서 온 안민석 의원(4선·경기 오산)이 유력하다. 다만 최재성(4선·서울 송파을), 이인영(3선·서울 구로갑) 의원 등과 함께 8·27 전당대회 출마설이 나오는 만큼 당권과 상임위원장 사이에서 택일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가위원장에는 재선의 인재근(서울 도봉갑)·전혜숙(서울 광진갑)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다만 이들 의원들은 여가위 말고 다른 상임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법제사법위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위 △외교통일위 △보건복지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환경노동위 등을 확보했다. 이 중 국토위원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법사위원장 후보로는 3선의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이 유력하다. 이들은 전반기 국회에서도 법사위원장을 희망했다. 1년씩 나눠 맡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알짜’ 상임위로 꼽히는 국토교통위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3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박순자(경기 안산단원을),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예결특위원장으로는 역시 3선의 김광림(경북 안동), 김학용(경기 안성),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외통위원장에는 김세연(이하 3선·부산 금정), 윤상현(인천 남구을), 황영철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엔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의 이름이 나온다.

산자위원장으로는 ‘경제통’인 이종구(3선·서울 강남갑) 의원이 거론된다. 이 의원은 당초 기재위원장을 원했지만 한국당이 기재위 확보에 실패하며 경제 상임위인 산자위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기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장은 아직까지 후보군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원들 간 조정을 하되, 조정이 안 될 경우 경선을 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은 교육위와 정보위를,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은 농림축산해양수산위를 확보했다.

바른미래당에선 3선의 이혜훈(서울 서초갑)·이학재(인천 서갑)·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이 후보군이다. 이혜훈 의원과 이학재 의원은 정보위원장을, 이찬열 의원은 교육위원장을 지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으로는 재선의 황주홍(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회는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분할된 교육·문체위원장은 16일 국회법 개정 후 26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