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BMW, 지난달 국토부에 ‘엔진구조’ 결함 보고”

  • 한국법인, 전달 25일 국토부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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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16 16:21
수정 : 2018-08-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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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난 BMW 차량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BMW코리아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과 함께 ‘엔진 구조’ 결함을 자사 차량 화재 원인으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BMW코리아가 지난 7월 25일 국토부 장관에게 제출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제작결함 시정계획’ 문건을 공개했다.

BMW는 이 문건에서 차량 내 결함이 있는 장치로 EGR을 지목했다. 회사는 그간 EGR 내 쿨러에 문제가 생겨 냉각수가 새어 나오고, 이 물질이 배기가스에 노출돼 불이 난다고 주장해왔다.

문건에는 엔진 구조 자체에 결함이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내버려두면 불이 날 뿐 아니라 엔진 출력이 제한돼 엔진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홍철호 의원은 “BMW가 이미 EGR 모듈을 신형으로 바꾸고 있는 것을 보면 특정 부품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가 지난달 25일에 보고받고도 지금까지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은 게 더 큰 문제”라면서 “이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MW코리아가 7월 25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제작결함시정계획’ [제공=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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