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 신설…위원장에 안민석 의원 임명

  • 남북 문화교류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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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2 20:35
수정 : 2018-09-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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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프로포폴을 손에 쥐고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에게 질의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중앙당 상설 조직의 하나로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4선의 안민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당규상 3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 상설·비상설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할 수 있다.

위원장은 당대표가 직접 선임하고, 부위원장과 위원은 위원장 추천으로 당대표가 임명한다.

이에 따라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도 조만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나 그 이후 방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2005년 민간 차원의 체육용품 지원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도라산역에서 개성까지 운전해 방북한 적이 있다. 현직 국회의원이 자신의 차를 직접 몰고 북한에 들어간 것은 안 의원이 유일했다.

또한 2007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자격으로 방북, 평양시체육단 사동구역 축구장에 인조잔디를 제공하는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사업은 남북 문화체육 교류의 물꼬를 튼 중요한 계기로 기록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은 안 의원은 최근 상임위 회의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개성 만월대 공동 복원, 철원 궁예 궁터 발굴 등 문화재 교류협력 사업도 주문했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 국정감사 기간 문체위원들이 함께 개성과 금강산 지역을 현장 시찰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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