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강창일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국공립 뿐 아니라 민간에도 확대"

  • 강 의원 "당국의 무관심과 어린이집 원장의 관성 쌓여 국민적 '분노'…투명한 회계는 보육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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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19 10:15
수정 : 2018-10-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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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립유치원의 비리로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진 가운데 경기도내 민간 어린이집까지 회계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 갑)은 “연간 약 3조원의 경기도의 재정이 보육 사업에 투입되는데 어린이집에 투명한 회계를 요청하는 것은 지방정부인 경기도의 당연한 책무”라며 경기도 회계관리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경기도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연평균 어린이집 지원액은 2014년 1억7500만원에서 2018년 현재 2억3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의원실이 경기도 17개 시군 어린이집 원장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회계 관리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지원금에 대한 지도점검 수검 시, 공무원마다 다른 재무회계규칙에 대한 해석과 적용(45%)'과 '일원화되지 않은 회계문서 양식(27%)', '재무회계에 대한 어린이집 실무진들의 이해 부족(17%)'등이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최근 경기도는 국공립 어린이집 700여곳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회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장의 회계 관리 어려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교직원 인적관리, 아동관리, 물품 관리 등 포괄적 전산화 및 종이 없는 앱 운영방식이 가능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강창일 의원은 "당국의 무관심과 이것쯤은 괜찮겠지 하는 작은 관성이 쌓여 현재의 사립 유치원의 비리를 키웠다"면서 "투명한 회계와 투명한 경영이 질 좋은 보육의 시작인 만큼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민간에 확대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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