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사법농단' 핵심인물 임종헌 이르면 이번주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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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1 17:59
수정 : 2018-10-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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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사진=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영장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차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윗선으로 향하는 길목에 해당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15~20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임 전 차장을 소환해 법관사찰과 비자금 조성 의혹,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소송의 재판거래 의혹 등을 수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은 조사에서 '기억나지 않는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의 새로운 혐의가 쏟아져 나오는데다 임 전 차장이 검찰 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어 구속영장 청구를 서두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안에 임 전 차장의 구속영장에 담을 범죄사실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법원이 임 전 차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 관련 수사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신경전이 다시 한 번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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