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중동 3개국 순방 마무리…의회교류 확대 성과

한국 국회의장,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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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회에서 마련한 공식 환영식에 율리 에델스타인(Yuli-Yoel Edelstein) 이스라엘 국회의장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이 아랍에미리트·요르단·이스라엘 등 7박 9일 간의 중동 3개국 공식 방문을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문 의장은 지난 17일부터 중동 지역 국가들과의 정상급 외교를 통해 의회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의회교류 및 양국 의회의 발전 방안 등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의장은 1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자이드 초대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후, 아말 압둘라 주므아 알-쿠바이시 UAE 연방평의회 의장과 면담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양국 의회 간 포괄적·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한-UAE 의회 간 협력 협정(MOU)’을 체결했다.

협력의정서에는 양국 의회 간 협력 기틀 확대 및 공통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류, 양국 의장 간 상호방문 및 의정활동 교류를 통한 소통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문 의장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만나 양국간 최고위급 교류·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의장은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서 연방평의회와 협력의정서를 체결한 만큼 의회 간 협력증진에 힘쓸 것”아라며 “모든 부문에 있어 UAE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한국과 UAE와의 군사협력을 목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아크(Akh) 부대를 방문해 근로자와 장병들을 격려했다.

요르단에서는 20~22일 알 파예즈 상원의장, 아테프 타라우네 하원의장, 알 후세인 요르단 왕세자 등 요르단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양국 간 실질협력 증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암만 보건소 개소식에도 참석해 아동과 여성 등 취약계층과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암만 보건소가 적극 활용되길 당부했다.

특히 문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방문했다.

문 의장은 23일 이스라엘에서 루벤 리블린(Reuven Rivlin)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4차 산업인 미래 자동차, 로봇, AI, IoT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같은 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수반과도 면담을 갖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당부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압바스 수반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24일에는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국회의장과 만나 의회 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과 한-이스라엘 FTA 협상에 대한 의회차원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중동 순방을 마무리했다.

한편, 문 의장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임시국회 쟁점 법안들에 대해 여야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중재 노력을 다시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