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찾은 이해찬 “중국 방문해 관광문제 협의…400만명 더 유치 가능”

  • 업계 간담회서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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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03 18:16
수정 : 2019-01-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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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후 관광산업 현장방문으로 서울 중구 명동을 찾아 신발전문매장에서 상인들의 의견청취를 마친 뒤 신발을 신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중국 당국과 시간을 조정해 이른 시일 안에 중국에 가서 관광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 명동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중국 관광객(유커·游客)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 단체 손님이 늘지 않아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간 450만명 정도인데 아주 많을 때 830만명까지 올라간 적이 있어서 아직 400만명 정도 더 유치할 수 있다는 계산”면서 “관광업은 제조업보다 고용창출 효과가 커서 양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북미 관계도 풀어지면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삼지연 공항을 통해서 백두산에 가보니 천지 모습은 훨씬 더 웅장했다”면서 “우리나라 사람도 백두산 관광을 많이 가게 될 것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우리나라를 거쳐 많이 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명동상인회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과 손혜원 간사, 당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 특별위원장인 우상호 의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도 자리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명동거리에 있는 신발·화장품 가게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화장품 가게에서 상인들에게 “중국 사람이 늘었나”, “씀씀이는 누가 더 큰가” 등을 묻고,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신발 가게에서는 겨울용 패딩 부츠를 신어보고 구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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