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칼부림’ 10대 구속…“도망할 염려 있다"

  • 13일 현장서 체포…보복 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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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6 00:00
수정 : 2019-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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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10대 흉기난동 피의자 한모 군이 15일 구속됐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암사역에서 칼부림을 일으켜 시민들을 놀라게 했던 피의자 한모 군이 보복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하여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15일 밝혔다.

한군은 이날 오전 10시반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은 뒤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이동해 대기 중이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흉기를 들고 동갑내기 박모군을 위협한 한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같은 날 새벽 일어난 특수절도 사건의 공범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시 박군이 범행을 자백하자 한군이 이에 격분해 싸움이 시작됐다. 이들은 13일 새벽 4~5시께 서울 강동구 소재 공영주차장 정산소와 인근 마트 등 가게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절도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한군을 암사역 현장에서 체포하고, 피해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14일 한군에 대해 특수절도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또 다른 범행은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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