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16일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매입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오자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부터 손 의원실은 전날 SBS보도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 및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로서 문화재청의 계획을 미리 알아내 목포에 투기를 했다, 투기에 가족과 친지를 끌어들여 혜택을 보겠다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반박 보도자료를 준비해서 오전 중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손 의원은 같은 날 오전 14개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며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 나전칠기박물관도 (서울에서) 목포로 옮겨야겠다고 지난해 결심하고 재단에 또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며 "순천도 여수도 부러워할 근대역사가 살아있는 거리, 과거와 현재, 문화와 예술, 음악이 흐르는 도시 목포를 목포시민과 함께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 의원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법적검토(허위사실유포 등)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