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주민' 시인, 투기 의혹에 "손혜원 죽이기"

  • "손혜원 부동산 투기자로 음해하는 특정 세력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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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6 18:46
수정 : 2019-01-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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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목포에서 문화제 지키기를 함께했다는 강제윤 사단법인 섬 연구소 소장(시인)이 16일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강제윤 페이스북]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목포에서 문화제 지키기를 함께했다는 강제윤 사단법인 섬 연구소 소장(시인)이 16일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이건 분명 손혜원 죽이기이자 문재인 정부를 음해해 뒤흔들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강 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7년 4월부터 목포 구도심 문화재 거리에서 살고 있다. 손혜원 의원의 지인들과 재단이 건물을 매입했다는 바로 그 지역"이라며 자신을 목포 주민으로 소개했다.

강 소장은 "내가 사는 집은 문화재도 아니고 사십년이 넘은 시멘트 건물이라 문화재 거리에 포함되어 있지만 혜택을 받을 일이 없다. 그래서 거리낌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다"며 손 의원 옹호에 나섰다.

그는 "손 의원과 나는 문화재 지키기 운동의 동지"라면서 "새로운 거처인 목포 원도심(현재 근대문화의 거리)에서 나는 목포에 왔던 손혜원 의원과 조우했고 그런 까닭에 손의원의 목포와 문화재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강 소장은 "손 의원이 가족이나 보좌관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술가들과 전문가들에게도 아주 적극적으로 목포 원도심의 낡은 건물들을 매입해 목포로 이주하도록 독려하는 것 또한 자주 목격했다"며 "측근들과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니라 내셔날트러스트 운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이 서울의 나전칠기 박물관을 목포로 이전시키기 위해 근대 건축물들을 재단에서 매입토록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 돈은 손의원이 사재를 재단에 기부한 것"이라면서 "(손 의원은) 국회의원이 끝난 뒤에는 목포로 이주해 목포와 문화재 살리기에 매진 할 계획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갑자기 목포 원도심 재생과 문화재 지키기가 부동산 투기라는 모함을 받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면서 "현직 국회의원이 그렇게 대놓고 투기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진짜 투기 세력들은 따로 있다"며 "이 동네에서는 목포의 한 집안에서 근대 건축물 수십 채를 일거에 사들여 수리도 하지 않고 차익을 붙여 되팔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런 것이 진짜 부동산투기 아닌가"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오히려 아파트 건설로 파괴될 위기에 처한 조선내화 목포 공장 근데 건축물을 등록문화제로 등록시키는 데 힘을 보태다가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쪽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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