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영교 원내수석 사임 의사 수용…손혜원은 투기 아냐”

  • "서영교, 당과 사법개혁에 부담준다 판단"
  • 손혜원, 추후 상황에 따라 판단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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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7 19:18
수정 : 2019-01-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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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직과 법제사법위원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목포 투기 의혹이 있는 손혜원 의원의 경우, 투기 목적이 없었다는 본인의 의사를 수용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 의원은 당과 사법개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원내수석부대표와 관련 상임위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용했다”며 “서 의원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그런 내용이 당에 부담을 준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손 의원은 보도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있고, 추가적으로 강력하게 소명해서 의혹을 다 해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 점을 최고위에서 받아들였다”면서 “추후에 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징계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대해 “애초에 징계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라며 “공소장에 적시된 사실만으로 혐의를 확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판 여론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결국 사실관계에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아서 명백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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