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황교안·오세훈 출마 자격 논란에 “당헌·당규 가볍지 않다”

  • 사태 확산에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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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28 12:51
수정 : 2019-01-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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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당 대표 출마 자격 시비에 대해 “당헌·당규를 가볍게 여기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형식주의적 논리로 치부해도 된다는 얘기를 비대위원장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당규의 법리 해석에 의견이 나뉘는데 그 부분은 법리로서 따질 문제이지 가치 논쟁할 부분이 아닌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달 입당해 아직 책임당원이 되지 못한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자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책임당원이 되기 위해선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고 연 1회 이상 당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이달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책임당원 자격을 얻을 수 없다. 오세훈 전 시장 역시 지난해 11월 29일 입당했다. 오 전 시장도 산술적으로는 다음달 27일 전대까지는 3개월이란 기간을 채우지 못한다.

그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나 유권해석의 권한을 가진 상임전국위, 비대위가 여러모로 고민해야 한다”면서 “말을 아껴야 하는데 당 선관위에서 편파적인 얘기가 먼저 나와버려서 논란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후보자로부터 강력한 항의가 있으니 선관위도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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