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해서 살인했다’…양예원, 오늘 악플러 100여명 고소

  • 자신과 가족 모욕한 악플러 순차적 고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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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07 00:20
수정 : 2019-02-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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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이 7일 악플러 100여명을 경찰에 고소한다. 사진은 이른바 ‘비공개 촬영회’에서 노출사진 강요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이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촬영자 모집책 최모씨의 1심 선고공판을 방청한 뒤 법원을 나서며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른바 ‘비공개 촬영회’에서 당한 성폭력을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이 7일 자신과 본인 가족에게 악플을 단 악플러 100여명을 경찰에 고소한다.

양예원 변호인 측은 이날 악플러 100여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양예원이 성폭력을 밝힌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에 양예원과 그의 가족에 관한 욕설과 비하글을 올린 사람들이다. 이 가운데는 ‘조작해서 살인했다’ 등의 허위 사실을 올릴 사람도 있다.

변호인 측은 “악플러 고소는 금전적 배상 때문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매주 또는 매달 악플러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예원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여기서 강제로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양예원은 모집책 최모씨(46) 등을 고소했다. 최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피의자로 지목된 성폭력이 발생한 해당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양예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A씨는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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