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시기 여론조사] 완전한 비핵화 전후 '팽팽'

  • [리얼미터] 완전한 비핵화 이후 44.1% vs 완전한 비핵화 이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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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1 18:00
수정 : 2019-0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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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체제에서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할 시점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완전한 비핵화 전'과 '완전한 비핵화 후'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현재의 정전체제에서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할 시점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완전한 비핵화 전'과 '완전한 비핵화 후'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화협정은 주한미군 철수 등 대북 전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비핵화 이후가 좋다'는 응답은 44.1%를 기록했다.

'평화협정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촉진하므로 비핵화 이전이 좋다'는 응답은 42.6%로 집계됐다. 양자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13.3%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전·세종·충청(비핵화 이전 48.4% vs 비핵화 이후 40.4%) △서울(47.4% vs 40.0%) △40대(60.4% vs 30.3%) △30대(53.0% vs 43.3%) △여성(43.6% vs 37.7%) 등에서 평화협정이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또한 △진보층(68.7% vs 21.8%) △민주당(64.7% vs 23.0%) △정의당(63.3% vs 29.3%) 지지층 △대통령 지지층(61.5% vs 24.4%)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대구·경북(비핵화 이전 37.2% vs 비핵화 이후 50.3%) △광주·전라(40.0% vs 49.6%) △ 부산·울산·경남(39.6% vs 47.2%) △60대 이상(28.6% vs 51.3%) △20대(35.8% vs 48.6%) △50대(40.3% vs 44.9%) 등에서는 반대 결과를 나타냈다.

이어 △남성(41.5% vs 50.6%) △보수층(29.2% vs 61.7%) △중도층(41.8% vs 51.5%) △자유한국당(18.9% vs 68.0%) △바른미래당(37.8 vs 49.0%) 지지층 △무당층(19.2% vs 59.6%) △대통령 반대층(22.5% vs 66.2%)에서도 '완전한 비핵화 이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경기·인천(비핵화 이전 43.2% vs 비핵화 이후 42.7%)에서는 양자가 팽팽히 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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