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폭행 논란 버닝썬, 약물범죄·경찰유착 조사 촉구 국민청원 15만명 돌파

  • ‘승리클럽’으로 유명세…폭행·마약 방조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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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2 10:00
수정 : 2019-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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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승리클럽’으로 유명해진 클럽 버닝썬의 약물범죄 방조와 경찰 유착관계 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공연한 여성 대상 약물범죄 처벌과 클럽·유흥업소와 경찰 간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하라’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13일 오전 9시 현재 1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동의자 수가 20만명을 넘으면 청와대는 해당 청원에 관한 답변을 해야 한다.

이 청원은 클럽 버닝썬 관리인 등이 약물을 사용해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납치와 성폭행, 경찰 뇌물수수·유착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24일 손님 김모씨와 클럽 보안요원 사이에 발생한 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씨는 버닝썬에서 성추행을 당한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과 경찰 간에 유착비리가 있다는 의혹도 내놓았다.

버닝썬 전직 직원 등은 고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버닝썬 VIP룸에서 이뤄진 성관계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버닝썬은 아이돌 빅뱅 멤버인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유명해졌다. 승리는 버닝썬 개업 당시부터 여러 방송에서 ‘자신이 실제 운영자’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은 사내이사에 불과하다며 선을 긋고, 지난달 31일에는 이사직에서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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