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버닝썬’ 두둔?…“상식적으로 마약했겠나” 발언 논란

  • "언론 보도, 사실과 벗어난 부분 있어"
info
입력 : 2019-02-13 18:22
수정 : 2019-02-18 15:14
프린트
글자 크기 작게
글자 크기 크게

경찰이 폭행 사건 피해자를 과잉 진압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이 여성 고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에서 20대 고객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 클럽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버닝썬 입구. 2019.1.31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약 유통에 대해 “상식적으로 몇십 억씩 돈을 버는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겠느냐”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버닝썬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한 수사 책임자는 13일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마약과 관련한 내용은 사실 지속적이고 일상적으로 수사해온 내용”이라며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사실과 벗어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유통과 관련해 확인한 정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을 해보라. 상식적으로 몇십 억씩 돈을 버는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선입견은 아니고 물론 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버닝썬에서는 클럽 운영진의 묵인 아래 각종 마약류가 유통되고 있고, 특히 물뽕(GHB)이라 불리는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가 빈번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관계, 마약 유통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후원계좌안내
입금은행 : 신한은행
예금주 : 주식회사 아주로앤피
계좌번호 : 140-013-521460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