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 추락 대학생, 대한항공기 타고 오늘 오후 인천공항 도착

  • 항공비용 2500여만원은 대한항공이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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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2 00:00
수정 : 2019-02-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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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박준혁씨 사진. [사진=박씨 가족 제공]


지난해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대학생 박준혁씨(25)가 2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사고 발생 52일 만이다.

이날 외교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박씨는 21일 오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22일 오후 4시 15분께(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약 2500만원에 달하는 항공비용은 대한항공 측이 전액 부담한다.

대한항공은 민항기 좌석 8개를 터 박씨가 누울 침대와 각종 의료 장비를 놓을 자리를 마련해줬다.

비행기에는 박씨와 가족을 포함해 국내 항공의료 이송 전문업체 관계자들이 탑승한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관광을 하다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당시 박씨 가족들이 박씨의 미국 현지 치료비와 국내 이송 비용에 막대한 금액이 들어간다고 해 도움을 호소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 곳곳에서 모금이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항공의료 이송 전문업체에서 이송 비용을 부담하고, 모교인 동아대에서도 수천만원을 모았다.

현재 박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다. 박씨가 다니는 대학교 관계자는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를 따라 하거나 조금씩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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