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영하 전 감독의 차남인 이현씨는 “아버지께서 오늘 오후 7시 20분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0년대 한국 빙상의 간판 선수였던 이 전 감독은 경희고 3학년 때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남자 3000m와 5000m에서 우승하며 당시 세계 최고였던 에릭 하이든을 밀어냈다.
또 1979년 노르웨이 오슬로 세계선수권에서는 500m 동메달을 땄다. 1985년 은퇴할 때까지 한국 신기록을 51차례나 갈아치운 불세출이 스타였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김윤만, 이규혁 등이 이영하 전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다.
한편, 빈소는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경희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28일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