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27 전대] 전당대회장 앞서 민주노총 등 사회단체 ‘한국당 해체’ 시위

  • ‘친일파+태극기 종합극우세트’ 손팻말 들고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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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7 14:09
수정 : 2019-0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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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민주노총 등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한국당 해체'를 연호하며 시위를 벌였다 [사진=아주경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에 민주노총 등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7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다. 본격적으로 전당대회가 시작하는 오후 2시에 앞서 황교안‧오세훈‧김진태 세 후보자들은 장외 선거운동을 벌였다.

오후 1시께 민주노동 시민단체 십수명은 전당대회장 입구에서 ‘한국당 해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손잡고 국민에게 칼꽂는 자유한국당’, ‘황교안이 박근혜다’, ‘친일파+태극기 종합극우세트’ 등의 손팻말을 들고 ‘한국당 해체’를 외쳤다.

이날 행사장에는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촛불대학생·청년들이 한국당 전당대회를 규탄했다. 이들은 ‘5‧18망언! 탄핵촛불 부정! 괴물집단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는 성명문을 통해 “태극기 부대의 몸통, 극우정당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열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역사에서 퇴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전두환 군부 독재정권에 맞서 피 흘려 지킨 민주주의 역사를 훼손하고 이제는 촛불혁명까지 전면으로 부정한 자유한국당을 가만히 둘 수 있느냐”며 “국민들이 다시 촛불의 광장을 되찾고 자유한국당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 20여명은 이들을 둘러싸고 한국당 대의원 및 지지자들과 무력충돌 사태를 막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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