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기 ’KF-16D’ 추락…어선이 조종사 2명 구조

  • 공군 “비행사고대책본부서 사고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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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7 17:49
수정 : 2019-02-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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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해 해상에 추락한 KF-16전투기. 이 전투기에 탄 조종사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연합뉴스]


27일 낮 공군 소속 KF-16D 전투기 1대가 서해 해상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조종사 2명을 구조했다.

공군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전북 군산시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공군 소속의 KF-16D 전투기 1대가 13분 뒤 태안군 앞 바다에 추락했다.

당시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비상탈출해 무사히 구조됐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조종사들을 구조해 해경정에 인도했고, 해경정은 인근 신진항에서 대기 중이던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에 인계했다”면서 이들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공군은 황성진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꾸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사고기가 이륙 13분 만에 추락했고, 조종사 2명 모두 비상탈출했다는 점에서 기체 이상에 따른 사고를 염두에 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지난해 4월 F-15K 추락 이후 10개월 만이다. 당시 대구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1대가 공중기동훈련 후 기지로 복귀하던 중 칠곡 유학산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했다.

KF-16D 전투기는 2016년 3월 30일 이후 3년 만에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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