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폭행 고소’ 프리랜서 기자 김웅, 오늘 아침 경찰 출석

  • 마포경찰서, 폭행치상 고소인·공갈미수 피고소인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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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01 00:00
수정 : 2019-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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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17일 새벽 2시 50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19시간가량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손석희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를 폭행한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49)가 오늘(1일) 아침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아침 김웅씨를 소환해 조사한다. 김씨는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석희 대표를 고소한 사건의 고소인이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손 대표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김웅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가 자신을 폭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손석희 대표가 연루된 2017년 뺑소니 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기 위해 제안한 JTBC 기자직 채용을 거절하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손석희 대표는 김웅씨가 취업 청탁을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협박한 것이라며 검찰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손 대표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 견인차 운전자와 합의하고 자비로 배상했다”면서 뺑소니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맞서 김웅씨도 손석희 대표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정식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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