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빈 경찰 2차 출석…“폭행한 직원에 사과”

  • 직원 상습폭행·공갈협박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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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06 13:49
수정 : 2019-0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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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출석해 준비한 원고를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경찰에 2차 출석했다.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송명빈 대표는 6일 오전 경찰에 재출석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일에 이어 이날 오전 9시쯤 송명빈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송 대표는 상습폭행과 공갈 협박,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송명빈 대표는 경찰 2차 출석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폭행과 폭언과 관련해 고소인 양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조사에서 거짓 없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고, 오늘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양씨와의 관계도 설명했다. 송 대표는 “양씨는 마커그룹 주식회사 대표였다”면서 ”경영을 책임지기로 한 양씨가 회삿돈에 손을 대고 개발 제품 관리를 부실하게 해 회사가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초 나와 이사회가 양씨에게 사직을 요구했지만 했고 양씨는 자신의 배임과 횡령 혐의를 축소하고 은폐하는 일에만 몰두했다”고 전했다.

이는 송 대표는 지난달 말 양씨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맞고소한 내용이기도 하다. 경찰은 송 대표가 양씨를 고소한 사건도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앞서 양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송 대표에게서 2016년 3월부터 3년간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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