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핵담판' 門 열리자…진보·보수 '지지층 결집'

  •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50% 근접…한국당 3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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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08 09:33
수정 : 2019-02-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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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세기의 핵담판'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문이 열리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제공]


'세기의 핵담판'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문이 열리면서 진보와 보수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0.5%포인트 상승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오른 49.3%(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4.2%)로 집계됐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50% 선에 근접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3%포인트 내린 45.5%(매우 잘못함 28.4%, 잘못하는 편 17.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8%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5.2%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확정,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언론보도가 확대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66.4%→73.9%, 부정평가 23.2%)과 △서울(47.2%→51.3%, 부정평가 44.8%)에서 7.5%포인트와 4.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0대 6.2%포인트(44.2%→50.4%, 부정평가 45.0%), 계층별로는 △가정주부 9.3%포인트(40.9%→50.2%, 부정평가 42.7%),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5.2%포인트(73.7%→78.9%, 부정평가 19.4%)에서 크게 올랐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오른 49.3%(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4.2%)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한국당 '3주째 상승세' vs 민주당 '4주째 하락세'

반면 △대구·경북(35.7%→29.3%, 부정평가 68.9%) △20대(53.9%→45.6%, 부정평가 46.7%) △학생(52.4%→43.5%, 부정평가 44.8%) 등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30% 선에 근접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29.7%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대구·경북, 2030세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3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37.8%로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했지만, 4주 동안 단 한 번도 반등하지 못하면서 지지율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에도 0.4%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6.8%, 정의당 6.5%, 민주평화당 2.3% 순이었다. 무당층은 14.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추세. [사진=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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