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택시기사 살해범…태국에서 압송

  • 범행 후 인천공항 통해 출국
  • 기내 탑승 확인, 경찰 '전광석화' 작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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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25 16:24
수정 : 2023-10-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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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로앤피]
사진인천공항경찰단 홈페이지
[사진=인천공항경찰단 홈페이지]
택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던 중 기사를 살해한 뒤, 이 택시를 몰고 공항에 가 태국으로 출국했던 40대 남성 피의자가 경찰의 ‘전격 작전’ 끝에 국내로 압송됐다.
 
25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충남 아산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새벽 광주광역시에서 70대 남성 B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던 중 충남 아산시 인근에서 B씨를 살해한 혐의다.
 
A씨는 B씨의 금품을 일부 훔친 뒤 시신을 도로에 방치한 채 택시를 운전해 공항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아산시의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고, 택시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공조를 요청했으며, 공항경찰단 수사팀은 공항 주차장에서 피해자의 택시를 발견했다.
 
이후 공항 내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사진을 확보, 그가 태국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 중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과는 즉시 태국 당국과 협의, 도착하는 피의자를 임시보호 조치하기로 했다.

동시에 우리 경찰 호송팀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태국 방콕으로 향했다.
 
이런 경찰의 ‘전광석화’같은 작전으로 태국 공항에서 붙잡힌 A씨는 아산경찰서로 압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금품을 훔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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